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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지원 - 카쿠마에서 온 소식
작성자: 운영자 조회: 7719 등록일: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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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태석 신부님의 이웃 사랑을 이어받아 아프리카에 따쓰한 마음을 전해주고 계신 참사랑 실천사업회에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번 푸드 나눔에 이어 코로나 19가 로 많은 가난한 이들이 경제적으로 더욱 악화된 상황에 힘들어하고 있는 이때, 케냐에서도 가난한 부족인 투르카나 지역민들에게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할 수 있었던 나눔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수단 국경 근처에 있어 난민촌이 있는 사막 기후의 투르카나에서는 농사 짓기에 힘든 악조건, 뜨거운 태양에 이어지는 가뭄, 곳곳에 암석이 깊이 자리한 척박한 토양, 전기나 물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가축들을 키우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난민들은 국제식량기구(WFP)에서 식량을 받아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에게는 그나마 NGO에서 찾을 수 있던 일거리마저 코로나 19로 많은 사업들이 축소되면서 일용직이나 직장을 잃는 게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휴교, 국경 및 도시 봉쇄, 통금령 등으로 몸과 마음이 함께 묶인 듯 답답함도 컸고요. 저희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기술학교 역시 3월부터 휴교하였고, 10월부터 조금씩 소규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일 확진자가 1,000여명을 웃도는 현실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지난 10월에 휴가차 한국에 들어와서, 보내주신 430,441Ksh($4,304) 실링은 카쿠마 공동체에 계신 인도 수녀님께서 다른 세분의 수녀님들과 함께 푸드 나눔을 하였습니다.

 

우선 한 가정에 5kg의 옥수수와 2.5kg의 빈(팥 종류)을 기본으로 해서 나눔 대상으로는 저희가 일하고 있는 착한 목자 본당의 10개의 가난한 소공동체를 선별해서 약 360가정에 나누었다고 합니다. 이런 때가 아니면 군것질 거리를 구경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사탕과 비스킷 하나씩 나눠 주고요. 저의 경험으로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저희의 선교지가 워낙 가난하고 고립된 지역이라 인근 이웃 본당이나 교구에서 운영하는 미션 병원, 학교에서도 푸드 나눔이 있으면 나눠달라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도 고정된 수입이 적은 서로의 처지를 너무 잘 아는 터라 기회가 있으면 적게나마 서로 나누려고 하고요. 그래서 두군데 이웃 본당, 병원 입원 환자들을 위한 푸드 나눔, 4개의 공소, 총 315명의 기숙생들을 위해 5개의 이웃 학교에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학교에는 정부에서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주는 식량 분배가 있는데, 지연돼거나 감량돼는 경우가 많은 까닭입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의 지출 내역으로는 푸드 구입 외에, 주유비나 각종 인건비 지출이 있습니다. 다들 힘든 상황에 의사 소통(한국에서처럼 전화로 쉽게 소통할 수 없는 때가 많습니다)이나 물품 구입하면서 물건을 싣고 내리는 등의 작은 일에도 수고비를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눔에 행복해 하고, 감사하는 모든 분들의 인사를 대신 전해 드립니다. 나눔으로 많은 이들이 희망을 느끼며, 이 힘든 시기를 견뎌내길 바래봅니다. 정말로 가진 것이라곤 없음에도 작은 것에 감사하는 카쿠마의 가난한 이들을 생각하면 함께 살라고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마음으로 매일매일 이기심을 버려가야 함을 배웁니다. 혼자서 잘 살수도, 그게 큰 의미도 없다는 것을 코로나 19가 가르쳐 주는 것 같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을 기도 안에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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